(정보제공: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이집트 최근 경제 동향 ('24.10.25.~31.)
1. 이집트,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자금 지원 확보
o 이집트 환경부는 10.26.(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40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10.21.~24.)에서 이집트 포함 10여개 글로벌 사우스 국가를 대상으로 3개의 친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총액 약 27억불 규모의 자금 지원이 승인되었다고 발표함.
① 이집트 포함 14개 아시아/아프리카 국가 대상 녹색 금융 시스템에 약 13억불 지원, 중소기업·지방자치단체·공공서비스 기관 등을 대상으로 녹색 금융 상품 지원 및 자금 조달 접근성 제고
② 이집트 포함 아프리카 10개국 대상 기후 복원력이 있는 스마트 농업 투자 펀드에 1.3억불 지원, 소규모 농가의 기후변화에 강한 종자 생산, 농지 개선을 위한 자금조달 접근성 제고 등 기후변화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③ 기후 복원력이 있는 물 인프라 시설확장에 12.62억불을 지원, 첨단 기술 및 지속가능한 방식을 활용하여 복원력이 더있는 수자원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이집트의 수자원 부족 및 기후변화 도전 대응에 기여
※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의거하여 설립된 세계 최대의 기후변화 특화 국제기금으로 공공재원(무상원조, 양허성 차관), 민간재원 등을 통해 기금을 조성함.
- 설립연혁: 2010년 COP16 GCF 설립 재가, 2012년 COP18 한국 인천을 GCF 설립국으로 선정, 2013년 COP19 인천 송도에 GCF 사무국 설치 재가
o 이집트는 지난 2022년 GCF로부터 개도국의 기후변화 적응 지원 목적의 3억불 상당의 무상원조를 받은바 있으며, 최근에는 카이로 물 주간 행사(10.13.~17.) 계기 EU로부터 이집트 녹색 전환을 돕기위한 7백만 유로상당의 지원을 확보함.
- 이집트 정부는 2024.8월 2040년까지 연간 580만톤의 녹색 수소 생산 및 글로벌 녹색 수소 시장의 5~8% 점유를 목표로 하는 국가저탄소수소 전략 수립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 개발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2. 이집트, 석유 가스 자원 확보 드라이브
o 이집트 가스생산량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Zohr 가스전의 생산량이 최근 급감세를 보인 가운데, El-Sisi 대통령은 10.28.(월) Zohr 가스전 및 여러지역의 석유 가스 시설에 투자중인 이탈리아 대형 에너지 기업 Eni의 CEO를 접견시 가스 생산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함.
※ 2015년 지중해 북부 연안에서 발견된 Zohr 대형 가스전(매장량 50조 입방피트 추정)은 물 침투 문제, 외국 채굴기업에 대한 지불 미납 등으로 2024년 상반기 19억 입방피트로 생산량이 급감
- 이집트는 지난 5월 기준 일일 천연가스 소비량이 61억 입방피트에 달한 한편,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이 46억 입방피트에 그치고 있는 상황으로, 이집트 정부는 2024년 말까지 일일 천연가스 생산량을 50억 입방피트까지 증대시킬 나갈 계획
o Badawi 석유광물자원부 장관은 10.23.(수) 정례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BP가 알렉산드리아 북부 해안 Raven 가스전에 약 4억불을 투자하여 추가 유정을 탐사할 계획이며, ▲영국 대형 석유/가스 기업 Shell도 지중해 West Delta Deep Marine 구역에 약 2억불을 투자하여 추가 유정을 탐사할 계획이라고 하고, ▲또한 오는 12월경 이탈리아 에너지 기업 Eni가 Zohr 가스전내 새로운 시추 장비를 도입하여 두개의 새로운 유정을 시추할 예정이라고 함.
o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는 10.23.(수) 이집트 국영 석유공사(EGAS)와 국내 여러 민간기업(Hassan Allam, Ezz Steel, El Sewedy Industrial, Advanced Petroleum Service 등)간 동부/서부 사막, 수에즈만 등지의 석유/가스 광구 탐사·개발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한 4개의 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함.
o 중동언론은 10.9.(수) 이집트 정부 관계자를 인용, 미국 에너지 대기업 Chevron이 오는 11월 이집트 동지중해 소재 Nargis 가스전(매장량 2.5조 입방피트 추정)에서 탐사 시추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함.
3.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이집트내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건설
o 이집트 산업교통부는 10.28.(월) El-Wazir 산업개발 부총리가 임석한 가운데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BAIC와 이집트 민간기업 Alcan Auto 그룹간 이집트내 전기 자동차 생산 공장 설립에 관한 협정이 체결되었다고 발표함.
o 산업교통부는 상기 전기 자동차 생산공장이 12만㎡ 규모로 2025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며 준공 이후 첫해 2만대 생산 및 향후 5년내 5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중동 시장으로까지의 수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부연함.
- 현지화율은 58%까지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1200명의 고용효과를 가진다고 알려짐.
4. 일본 오츠카제약, 중동최초로 이집트내 건강보조식품 생산공장 건설
o 이집트 투자무역부는 10.27.(일) 일본 오츠카제약(1978년 이집트에 진출)이 중동최초로 이집트 10th of Ramadan시 산업지구에 건강보조식품 생산공장을 신축하는 기공식에 El-Khatib 투자무역부 장관이 총리 대리로 참석했다고 보도함.
※ 동 기공식에는 Zagloul 이집트 오츠카제약 및 아랍 오츠카 뉴트라슈티컬 겸임 회장, Hiroshi 주이집트 일본대사, Hazem 샤르끼야 주지사 등도 참석
o 상기 건강보조식품 생산공장은 95,000㎡ 규모에 달하며, 이집트 오츠카제약의 자회사인 아랍 오츠카 뉴트라슈티컬 회사(이집트에 2023년 설립)가 건설을 주도하여 2025년 2분기에 오로나민 C를 먼저 생산할 예정이며 아프리카 및 걸프지역으로까지의 수출도 목표로 하고 있음.
o El-Khatib 장관은 동 기공식에서 이집트 오츠카제약은 골든 라이선스를 취득한 3개 일본 기업 중 하나로서 이집트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외국 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이집트 시장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함.
5. 이집트-이탈리아 항구간 RoRo 화물 운송 노선 11월말경 개통 예정
o 중동경제언론 Al-Mal은 10.28.(월) Quaroni 주이집트 이탈리아대사 발언을 인용, 오는 11월말경에 지중해상 이집트 Damietta 항구와 이탈리아 Trieste 항구간 신규 RoRo 화물 운송 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라고 보도함.
- Quaroni 대사는 동 노선이 이탈리아와 아프리카 대륙간 항구간 직접 연결되는 첫번째 해상 노선이라고 하면서 특히 이집트-이탈리아간 농산물 운송을 원활하게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강조함.
※ RoRo(Roll-On/Roll-Off 약자) 운송은 바퀴가 달린 거의 모든 화물(지게차, 승용차, 불도저, 트레일러, 크레인 등)이 선적되는 방식, 한편 Lo-Lo(Lift on-Lift off 약자) 운송은 선박/부두에 탑재된 크레인을 사용해 수직 로딩하는 방법으로 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
o 이집트 정부(교통/재무/통상산업 부처)는 지난 1월 이탈리아와 양국 항구간 빠르게 부패하기 쉬운 농작물, 냉동식품 등 포함 각종 화물 트레일러 등을 운송하기 위한 목적의 신규 RoRo 화물 노선 운영과 관련, 양국 항만청, 세관 등 유관기관간 MoU를 체결하고 실질적인 개통을 위해 관련 절차를 추진해 왔음.
- 유럽의 유력 페리운행사 DFDS가 동 노선을 운영하며, DFDS 보도에 따르면 매주 200여대의 트레일러 및 각종 화물차량이 운송될 예정으로, 북쪽으로 가는 화물은 주로 부패하기 쉬운 물품으로 구성되고 남쪽으로 가는 노선은 다양한 화물이 적재될 것으로 알려짐.
※ 이집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이탈리아 양국간 무역규모는 2020년 45억불에서 2021년 58억불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