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최근 페루 출장 중 뜻하지 않게 금요일 저녁에 강도를 당하여 소지하고 있던 물품과 여권을 모두 잃어버리는 난처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이러한 사건을 겪으니 상황이 더욱 복잡하게 느껴졌고, 불안감도 더욱 커졌습니다.

현지 언어나 법적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하기란 쉽지 않았지만 페루 대사관의 강홍모 영사님과 이이레 실무관님께서 퇴근 이후와 주말 시간까지 기꺼이 도움을 주셔서, 막막했던 순간의 불안을 떨치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두 분께서는 사건 발생 직후 신속히 대응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상세한 안내와 절차 설명을 제공해 주셔서 문제 해결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특히 여권 재발급 절차가 홈페이지에 명시된 예상 시간보다 훨씬 빠르게 처리되어, 신속하게 신규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추가적인 체류 없이 출장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예정된 일정대로 한국에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예기치 않은 사건을 겪으면 누구라도 위축될 수 있지만, 두 분의 세심한 배려와 실질적인 도움 덕분에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지원이 없었다면 출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귀국 일정도 맞추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또한, 해외 체류가 길어지면 업무 차질과 비용 발생으로 인해 추가적인 손해가 불가피했을 텐데 이러한 부담을 덜고 일정을 원활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외교부의 헌신적인 지원과 세심한 배려가 해외에 있는 자국민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번 절감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민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외교부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페루대사관의 강홍모 영사님과 이이레 실무관님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어려움에 처한 많은 한국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